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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를 얻은 LA다저스의 한인 대상 마케팅 플랜은 잘 운영되고 있을까.
올시즌엔 한인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단 요량이다. 특히 한 경기를 이끌고 갈 선발투수 류현진을 영입했기에 기대감은 더욱 크다.
그는 "벌써부터 여러 여행사에서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 대해 문의가 많이 온다. 미국 여행과 함께 류현진 등판 경기를 묶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문의가 오고 있다. 특히 추신수가 있는 신시내티와의 4연전은 더 그렇다"며 "하지만 선수 기용은 코칭스태프의 권한이기에 어떻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그만큼 걱정도 따랐다. 현재 다저스 스프링캠프에는 한국 취재진이 수십명 와있는 상태. 스프링캠프에선 모두 수용이 가능하지만, 정규시즌 때도 많은 취재진이 몰릴 경우 협소한 다저스타디움 기자실 사정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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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도하는 스폰서 문의, 류현진은 '새로운 다저스'의 중심
비단 여행 상품 뿐만이 아니다. '류현진 특수'를 노리기 위한 한국 기업들도 다저스와 스폰서십을 맺기 위해 백방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미 항공사나 은행 업계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다저스가 올해까지 계약된 곳이 있어 무산됐다.
국내 굴지의 한 자동차회사는 류현진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진행중인 스프링캠프에 불편 없이 이동하도록 고급 세단 승용차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다저스의 마케팅에 대한 계획은 치밀해졌다. 특히 이번 비시즌에서 거액의 돈을 풀었기에 '흥행 몰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다저스는 FA(자유계약선수)시장에서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금액인 총액 1억4700만달러(약 1600억원)을 들여 우완 잭 그레인키를 데려왔고, 류현진을 잡는데도 포스팅비용 2573만달러(약 278억원)에 6년간 총 3600만달러(약 388억원)을 쏟아부었다.
이에 다저스는 'A Whole New Blue(완전히 새로운 (다저)블루)'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새로운 구단주, 그리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 등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겠단 의지다.
다저스는 슬로건과 함께 이들의 얼굴이 들어간 광고판을 제작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류현진의 얼굴이 크게 걸리는 것이다.
론 로젠 다저스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류현진을 영입하면서 새로운 스폰서십이나 티켓 판매로 인해 큰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몇몇 한국 기업과 접촉중인데 시즌 개막과 함께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의 협약 등으로 인해 아직 출시되지 않은 류현진 관련 상품에 대해 "현재 보수중인 다저스타디움 개장에 맞춰 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렌데일(미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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