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2라운드는 더블 엘리미네이션방식이다. 쉽게 말하면 패자부활전이다. 이 방식에선 첫 경기 못지 않게 두 번째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첫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 승자들끼리 붙는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한 경기에 상관없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지는 결승 라운드(준결승전, 결승) 진출을 확정한다. 반면 첫 경기에서 패했을 경우 다음이 패자들끼리 맞붙는 패자부활전이다. 이 경기는 단두대 매치다. 여기서 지면 바로 탈락이고, 이기면 승자전의 패자와 다시 붙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마에다는 이번 대회를 코앞에 두고 오른 어깨 통증으로 최종 엔트리 제외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그는 지난 3일 중국전에서 5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1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는 2일 브라질전에서 2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나카는 4일 휴식일에도 훈련을 자청했지만 2라운드에 선발이 아닌 중간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로선 일본 마운드에서 가장 확실한 건 마에다로 판단한 것이다.
일본의 2라운드 첫 경기(8일) 선발은 아직 미정이다. 다나카가 구위를 회복할 경우 첫 경기(상대 미정)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하지만 다나카가 WBC 공인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 제구력이 흔들릴 경우 스기우치 도시야, 우쓰미 데쓰야(이상 요미우리) 노미 아츠시(한신) 3명 중 한명이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 경기부터는 앞 두 경기 결과를 봐야 하기 때문에 선발을 고정하기 어렵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