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삼성 라이온즈의 평가전, 안현민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2.20/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삼성 라이온즈의 평가전, 안현민이 솔로포를 날린 뒤 구자욱, 류현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2.20/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시작인 거 같습니다."
안현민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홈런이 터졌다.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안현민은 이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안현민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과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 양창섭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5회 이승민을 상대로 수비 실책 출루에 성공했고, 7회에는 배찬승에게 볼넷을 얻어내기도 했다. 대표팀은 오키나와 캠프 첫 실전을 3대4로 패배했지만, 안현민 활약은 수확으로 남았다.
경기를 마친 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안현민의 컨디션이 좋다는 걸 확인했다"라며 "안현민은 11월에도 2번타자로 생각했던 부분에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정상적이라면 앞에 타순에서 연결을 하려고 한다. 베스트로 그리는 라인업 중 한 명"이라고 이야기했다.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삼성 라이온즈의 평가전, 안현민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2.20/
안현민은 "일단 첫 타석도 나쁘지 않았고, 두 번째 빼고 세 번째 네 번째까지는 투수와 상대한다는 느낌이 났다. 정타를 맞춘 것과 타석에서 공을 보는게 시즌과 비슷하게 올라오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만족스러웠다"고 총평했다.
미국 MLB닷컴은 안현민을 두고 '큰 체격이 인상적으로 마이크 트라웃과 비견될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일본 매체 역시 안현민을 경계대상에서 빼놓지 않고 있다.
안현민은 "기대를 해주시니 감사드린다. 이제 시작인 거 같다. 평가전을 치르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1차전 라인업에 들어가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초반 출발이 좋지만, 긴장의 끈을 유지했다. 그는 "사실 지금 시기에는 (국내팀) 모든 선수가 최상 컨디션이 아니다. 오사카를 가고 본선 가서 적응하는게 중요한거 같다"고 강조했다.
'강한 2번'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상황. 안현민은 "태극마크를 단 이상 어느 타선에 가도 책인감은 있다. 타수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스타일은 아니다. 타석도 많이 들어오고 그런 부분에 재미가 있다보니까 부담보다는 재미있게 치고 있다"고 했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