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의 신임 회장이 뽑힌 다음날 공교롭게도 전임 회장과 신임 회장이 야구장에서 만났다.
서재응이 박재홍에게서 어떤 조언을 했을까. 서재응은 "선배가 중립을 잘 지켜야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500명이 넘는 선수들의 의견이 모두 같을 순 없다. 선수마다, 팀마다 제각기 사안에 대한 입장이 다를 수 있기에 회장으로서 중립을 지켜야한다는 뜻. 서재응은 "내가 생각해봐도 쉽지 않은 일일 것 같다. 어느 선수나 팀이 아닌 중립에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서재응은 프로야구 등록선수 538명 중 455명의 직접투표로 선출됐다. 추천으로 각 구단에서 한명씩의 후보가 나왔고 이에 대한 직접 투표로 서재응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임기 2년의 신임 회장이 됐다. 서재응은 "회장이라고 하니 아무래도 조심하게 된다. 앞으로 말도 함부로 해선 안될 것 같다. 부담도 되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후배들의 장래를 위해 복지쪽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