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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감 찾게 되서 다행이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서 다승(15승) 평균자책점(1.55) 1위를 휩쓸며 2군 리그를 지배한 이재학은 첫 등판 이후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개막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호투를 펼쳐 NC 코칭스태프를 활짝 웃게 만들었다.
5회에는 수준급의 견제 능력을 보였다. 좌전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조인성을 대신해 대주자로 투입된 김강민을 견제로 잡아냈다. 나머지 두 타자 역시 범타로 처리하며 5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5이닝 동안 투구수는 겨우 55개. 그야말로 '짠물피칭'이었다. 볼끝이 지저분한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3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을 구사했고, 직구 최고구속은 142㎞였다.
경기 후 이재학은 "그동안 밸런스가 안 좋았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감을 찾아서 다행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3연승을 달리던 NC는 이날 4대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종료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이재학의 호투가 더욱 반가웠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갈 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 오늘 경기 괜찮았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