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삼성이 2013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척 흥미로운 여론조사를 했다.
'모두가 인정하는 삼성 최고의 비주얼남(잘생긴 남자)은 또 누구일까.'
야구팬들이라면 항상 가져봤을 법한 궁금증이다.
모두 796명의 팬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군 엔트리에 등록됐던 25명의 삼성 선수가 후보군이며 여기에 채태인과 권오준이 추가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팬들의 평소 눈썰미가 발휘됐다.
우선 '삼성 라이온즈 최고의 비주얼남은?'이란 항목에서 투수 윤성환이 14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평소 '윤태자'란 닉네임을 갖고 있는 윤성환은 득표수 2위(106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98표를 얻은 유격수 김상수였다. 48표의 장원삼이 4위, 46표 조동찬이 5위에 랭크됐다.
그렇지 않아도 배영수는 이미 애처가이자 '딸바보'로 소문나더니 팬들의 설문조사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96표로 2위에 올랐다.
'개그맨' 이미지로 유명한 박석민은 79표로 3위. 아직 미혼인 오승환이 68표로 4위를 차지했다. '돌부처'란 별명과 다르게 팬들은 오승환에게 '순정남'의 매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 셈이다.
오승환은 '친구 혹은 연인이 되어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선수' 항목에선 119표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질문에선 박석민이 109표로 2위, 안지만이 104표로 3위에 올랐다.
다소 짓궂은 질문도 있었다. '감독, 코치에게 평소 가장 많이 혼날 것 같은 선수'를 묻는 항목에서 박석민이 226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에 랭크됐다.
미래의 리더십을 묻는 '훗날 야구 코치나 감독이 되면 가장 잘 할 것 같은 선수' 항목에선 무려 355표를 얻은 진갑용이 1위에 올랐다. 오랜 기간 삼성의 주장을 맡아온 선수답게 팬들의 신뢰가 높았다.
삼성 구단은 모두 9개 항목의 설문조사 결과를 2013시즌 공식 팬북을 통해 더욱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25일 발간된 삼성 라이온즈 2013시즌 팬북에서는 각 설문조사 항목의 1위에서 10위까지 선수들이 각각 몇 표씩 얻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항목 1위 선수들의 사진에 첨부된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해당 선수들의 동영상 소감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소감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촬영됐다.
삼성 라이온즈의 2013시즌 팬북은 구단 홈페이지의 쇼핑몰, 대구구장과 잠실구장의 삼성 라이온즈 매장에서 오는 30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5000원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