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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도 화장실은 가야 했다. 5회말 종료와 동시에 벌어진 어필 상황으로 5분40초나 클리닝타임이 연장됐다.
하필 번트 타구도 한화 투수 안승민 정면으로 굴러갔다. 안승민은 포수에게 글러브 토스를 해 3루주자 이범호를 잡았다. 포수 박노민은 곧장 1루로 던졌다. 이 공을 1루수 김태균이 포구하지 못했고, 3루를 돈 2루주자 나지완이 홈으로 들어왔다.
프로야구에선 5회가 종료되면, 잠시 클리닝타임을 갖는다. 그라운드 정비가 주목적이지만, 짬을 내 화장실을 다녀오기 좋은 시간이다. 양팀 선수단은 물론, 경기 내내 그라운드에 있는 심판진도 꼭 가야 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어필은 4분 가량 이어졌다. 이미 클리닝타임 시간은 지난 상황. KIA 선수들은 덕아웃 앞에서 캐치볼을 시작했다.
긴 항의가 끝나자, 심판진은 급하게 화장실로 향했다. 평소보다 빨리 볼일을 봤다. 심판진은 1분여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뛰어나왔다. KIA 투수 양현종이 연습투구를 시작했을 땐 5회가 끝난 지 5분40초가 지난 뒤였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