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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서 가장 잠재력이 높은 선수는 허경민과 최주환이다.
결국 타격감은 불안정했다. 결국 경쟁에서 밀려났다. 4월3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는 2군으로 떨어진 뒤 많은 생각을 했다. 그는 "하루는 2시간 정도 바닷가를 걸으면서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다. 너무 복잡했다. 문제는 부담이었다. 야구를 즐기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워낙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팀내에서 애정어린 충고를 많이 던져준다. 대부분은 '부담을 버리고 즐기라'는 것이었다.
지난해 그는 1군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부상자가 많았다. 1군의 기회가 주어졌고, 81경기에 출전해 2할7푼1리, 2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부담이 너무 많았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발목을 잡았다"고 했다. 결국 경기를 치를수록 타격 밸런스가 흐트러졌다. 스스로 좋지 않은 타격 사이클을 만든 셈이다.
올해는 달라졌다. 타석에서 여유가 생겼다. 그는 "올해 가장 달라진 점이다. 확실히 내가 생각해도 여유가 생겼다. 그만큼 부담이 없어졌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는 지난 4일 돌아왔다. 맹타를 휘둘렀다. 한때 타율은 4할을 넘었다.
하지만 5월 중순 그는 부진했다. 또 다시 치열한 주전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주환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스스로 밸런스를 흐트러뜨리지 않는다"고 했다.
여전히 두산 내야진은 극심한 경쟁체제다. 최주환은 아직 주전자리를 확실히 꿰차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매력적이다. 올해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는 기회에 다가서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