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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어제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LG는 8회말 대거 5득점하며 5:3으로 승리했습니다. LG는 3연속 위닝 시리즈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경철은 역전타에 만족하지 않고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에 2루까지 진루했습니다. 주루 플레이에서도 기민한 움직임을 과시한 최경철은 이대형의 우월 2루타에 홈을 밟아 5:3으로 벌렸습니다.
시즌 초반 삼성에서 이적해온 현재윤이 주전 포수로 자리 잡자 도루 저지와 블로킹에서 취약점을 드러낸 윤요섭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5월 3일 1군에 복귀한 윤요섭은 안정적인 포수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류제국이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둬 LG 상승세의 시작점이 된 5월 19일 잠실 KIA전에서 류제국과 배터리를 이룬 것이 윤요섭이었습니다. 이후 LG가 삼성, SK, 한화로 이어지는 9연전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동안 윤요섭은 6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최근 10경기 중 7경기에 선발 출전한 것입니다. 그만큼 벤치가 윤요섭을 포수로서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윤요섭의 최대 장점인 타격입니다. 윤요섭은 30타수 2안타 0.067의 타율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시즌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도 3할에 근접하는 0.298의 타율을 기록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윤요섭은 타석에서 상대 투수와 승부를 오래 끌고 가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타구질도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윤요섭이 타격에서 제 모습을 되찾는 것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6월이 되면 부상에서 재활한 주전 포수 현재윤이 1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수 3명을 1군에 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최경철과 윤요섭은 남은 기간 뭔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수비에 장점이 있는 최경철이 방망이로 활약하고 타격에 장점이 있는 윤요섭이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며 두 포수의 공수 역할은 뒤바뀐 것처럼 보입니다. 팀 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나온 흥미로운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