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진에 "중요한 건 멘탈" 13일 경기선 무안타

기사입력 2013-08-13 11:44



"정신적인 측면이 중요하다."

신시내티 추신수는 최근 부진했다. 무안타 경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지속되면 좋지 않은 법이다. '슬럼프가 아닌가'라는 주변의 시선 역시 견뎌내야 한다. FA(자유계약선수)를 앞둔 그로서는 더욱 견뎌내기 힘든 상황일 것이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이 고비를 넘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전날 컵스전에서 연장 13회 승리의 발판을 놓는 2루타를 날렸다. 16타수 무안타 끝에 기록한 안타였다.

추신수는 "경기 막판 팀 승리를 도울 수 있는 2루타를 쳐 기뻤다. 팀 승리로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며 "올시즌 샌디에이고전 첫 안타다. 16타수 무안타에서 벗어났으니 오늘부터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부진에 대한 시선, 추신수는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나의 타격하는 모습을 항상 비디오로 지켜보고 있다. 달라진 게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타격 메커니즘의 문제라기 보단, 정신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많은 안타를 치려고 하거나, 너무 많이 생각하면 결과는 더 안 좋아질 수 있다. 부디 이 고비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계속된 부진에 답답한 건 역시 본인이다. 추신수는 최대한 생각을 줄여 슬럼프에서 빨리 벗어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하루만에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13일 리플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어김없이 1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상대 좌완 선발 트래비스 우드에게 막혔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시즌 23번째 사구. 메이저리그 부동의 1위다. 다음 타자 토드 프레이저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돼 득점엔 실패했다.


6회 2사 후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9회에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무안타 경기를 했다. 3타수 무안타 1삼진 1사구. 시즌 타율은 2할7푼4리로 또 떨어졌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제 몫을 했다. 6회 1사 1루서 나온 앤서니 리조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1루주자 주니어 레이크를 3루에서 잡아냈다. 시즌 다섯번째 보살이었다.

한편, 신시내티는 선발 맷 레이토스의 8이닝 무실점 역투와 4번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2점홈런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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