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승장구', 이기고 또 이기고, 계속 이긴다.
거침없는 행보다. 다승과 선발 연승에서 팀내 1위다. 경기 내용도 뛰어났다. 류현진은 시즌 17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동시에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전(7이닝 무실점)에 이어 2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99에서 2.91로 끌어내렸다.
2, 3회를 볼넷 1개만 허용하면서 끝낸 류현진은 4회 1사 후 버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후속 조시 새틴이 친 내야 땅볼이 급격히 속도가 느려지면서 행운의 안타로 연결돼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저스틴 터너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존 벅 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 들어서는 특유의 안정감과 날카로운 제구력이 빛을 발했다. 압권은 5회초 수비. 류현진은 5회초 오마 퀸타니야와 맷 하비 그리고 에릭 영을 모두 범타 처리했는데, 투구수는 불과 9개 뿐이었다. 결국 5회의 효과적인 투구 덕분에 류현진은 투구수 관리에 성공해 7회까지 버틸 수 있었다.
4회 1사 후부터 7회 1사까지 9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한 류현진은 7회 1사 후 터너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 5번째 피안타. 그러나 류현진은 침착하게 벅과 퀸타니야를 3루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승리 요건을 갖춘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LA다저스 타선은 0-1로 뒤지던 5회말 1사 1, 3루에서 닉 푼토의 2타점 짜리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6회말에는 2사 2, 3루에서 A.J. 엘리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1을 만들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4-1로 앞선 9회 마무리로 올라온 켄리 젠슨이 1점을 내줬으나 더 이상의 실점을 막고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