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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우완 에이스 윤성환이 시즌 9승을 눈앞에 뒀다.
이날 역시 다양한 패턴에 넥센 타선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주자가 나가도 속시원히 점수를 뽑아내지 못한 이유였다. 윤성환은 직구 65개, 슬라이더 20개, 커브 17개, 체인지업(포크볼) 6개로 적절한 볼배합을 선보였다.
1-0으로 앞선 3회엔 첫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윤성환은 허도환에게 좌중간에 뚝 덜어지는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추가점은 막았다. 넥센 입장에선 1회에 이어 2루타 이후 또다시 득점에 실패한 뼈아픈 순간이었다. 윤성환은 장기영을 유격수 앞 땅볼로, 문우람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4회엔 1사 후 박병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강정호에게 바깥쪽 빠지는 슬라이더로 3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했다.
2-1로 앞서기 시작한 5회에도 병살 플레이로 위기를 넘겼다. 1사 1루서 서동욱에게 바깥쪽 직구를 던져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윤성환은 6회에도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1사 후 장기영, 문우람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2,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택근을 2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운 뒤, 박병호의 볼넷 이후 강정호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원하는 곳에 적절히 제구하며 넥센 타자들의 방망이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2사 후 서동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번째 투수 안지만이 대타 송지만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2-1 리드를 지켰다. 윤성환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포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