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에게 빈볼을 던진 투수 라이언 뎀스터(보스턴 레드삭스)가 5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따라서, 다가오는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 예정인 류현진(LA 다저스)의 선발 맞대결 상대도 바뀔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뎀스터에게 5경기 출전정지 처분과 함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뎀스터는 19일 홈구장인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빈볼성 투구를 했다. 앞선 2개의 공이 로드리게스의 왼 팔꿈치쪽과 등쪽으로 날아간 데 이어 3번째 투구가 다시 한 번 로드리게스의 무릎 뒤로 지나갔다. 이에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이 그라운드에 뛰쳐나와 격렬하게 항의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나친 항의를 한 지라디 감독 역시 벌금을 부과받게 됐으며, 뎀스터는 사무국의 처분에 대해 "받아들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뎀스터의 출장정지 처분은 2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됐다.
문제는 류현진의 선발 대결 상대가 바뀔 예정이라는 점. 20일 마이애미전에 등판한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25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스턴전에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당초, 이 경기의 보스턴 선발은 19일 공을 던진 뎀스터가 나설 예정이었지만, 뎀스터가 5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음에 따라 20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이어던 좌완 존 레스터가 하루를 앞당겨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스터는 보스턴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2008년부터 4년 연속 15승 이상을 거뒀으며, 올시즌에도 벌써 10승 고지를 돌파했다. 지난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⅓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