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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의 마지막 카드는 데릭 핸킨스다.
기록만 보면 매우 좋지 않다.
선발 투수로서 이닝 소화력은 갖췄다. 하지만 공 자체의 위력이 떨어진다. 140㎞ 초반대의 패스트볼은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결국 20일 NC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였지만, 4회 갑자기 5실점하면서 무너졌다.
문제는 앞으로의 행보다. 이 정도의 기량이 한계라면 두산에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두산 김진욱 감독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핸킨스의 슬라이더와 싱커는 위력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통과하지 못하고 긴박한 상황에서 몰려온다는 데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핸킨스의 슬라이더는 예리한 각을 지녔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살짝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싱커의 경우에는 승부처에서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볼 카운트가 불리해지고, 집중타를 맞는다는 설명.
여기에 대해 김 감독은 "여전히 핸킨스는 한국야구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약간의 변화를 줄 예정이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핸킨스는 투구판을 1루쪽으로 치우쳐 밟고 던진다. 때문에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존 바깥으로 형성되고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투구판 밟는 위치를 3루쪽으로 좀 더 조정한다면 좀 더 좋은 효과적인 투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