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정, 홈런왕에 욕심 내고 있을까?

기사입력 2013-08-23 13:14


선두 재탈환을 노리는 LG와 4강 진출을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SK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2연전을 펼쳤다. SK 최정이 3회말 1사 1루에서 LG 리즈를 상대로 우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홈런 타구를 바라보고 있는 최정. 최정의 홈런은 통산 150호 홈런이기도 했다.
문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3.8.22

"가장 손맛이 좋은 홈런이었다."

2013 프로야구. 홈런왕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다. SK 최 정과 넥센 박병호, 그리고 삼성 최형우의 3인이 치열한 전쟁을 펼치는 중이다. 22일 경기 전까지 나란히 23개의 홈런으로 어깨를 맞췄던 세 사람. 하지만 최 정과 박병호가 치고 나갔다. 최 정이 인천 LG전에서 선제포를 쏘아올리자 박병호가 목동에서 곧바로 추격포를 때려냈다.

그렇다면 홈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 정의 느낌은 어떨까. 최 정은 "LG전에서 때린 홈런을 올시즌 가장 손맛이 좋은 홈런이었다"고 밝혔다. 최 정이 리즈의 빠른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었다.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에는 평범한 플라이가 되겠다고 착각할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높게 뜬 공은 쉼없이 날아갔고, 문학구장의 우중간 펜스를 살짝 넘겼다. 홈런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홈런이자 개인 통산 150호 홈런이라 더욱 기뻤다.

최 정은 "1루에 정근우 형이 있어 바깥쪽 공을 노렸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이어 "150호 통산 기록보다 앞으로의 기록이 더욱 중요하다. 현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홈런왕 타이틀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최 정의 의지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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