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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이면 가능하다."
비록 김민우 신현철 등 2명 선수의 음주운전 파동과 오심의 여파로 6월8일부터 6월21일까지 8연패에 빠지며 큰 위기를 겪었지만,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 30승 고지에 오른 여세를 몰아 지난 7월7일에는 삼성과 함께 40승에 선착했다. 역대로 40승에 가장 먼저 오른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경우는 없었다. 그만큼 페이스가 좋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하위팀 NC와 한화가 승률이 낮기 때문에, 4강 진출권을 5할5푼대로 보고 있었다. 이는 염 감독뿐 아니라 상위팀 대부분의 감독들도 인정하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NC가 4할 이상을 기록하며 후반기 순위 결정의 핵으로 떠올랐고, 예년과 달리 선두팀인 삼성과 LG가 좀처럼 튀쳐나가지 못한 채 6할을 기준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위팀들의 승률이 하향 평준화가 되고 있다. 염 감독은 "모든 팀들이 서로 얽혀 있어서, 끝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 독주하는 팀도 나오기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68승, 승률 5할4푼대 정도를 4강 진출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10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면 4강이 가능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5할 승부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시즌 초중반과 달리 힘이 많이 떨어진 넥센으로선 더 그렇다. 그래도 분명 가능성은 그 어느 해보다 높다. 늘 8월만 되면 남들의 순위경쟁을 쳐다만 봐야 했던 넥센으로선 올해만큼은 주인공이 되겠다며 첫 가을야구를 향해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