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이닝 4실점 13승 또 실패

기사입력 2013-08-25 06:52


LA 다저스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각) 보스턴을 상대로 1회에만 4실점하며 고전했다. 결국 5이닝 4안타 4실점으로 시즌 13승에 또 실패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LA 다저스 류현진이 올시즌 두 번째로 5회까지 던지고 물러났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5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3승에 재도전했지만, 1회에만 4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류현진이 올시즌 가장 짧은 5이닝을 던진 것은 지난 5월18일 애틀랜타전, 7월11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올시즌 3번째다. 투구수는 89개였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평균자책점은 2.95에서 3.08로 나빠졌다.

정교한 보스턴 타자들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회 최다실점을 한 것이 뼈아팠다. 첫 타자 제이코비 엘스버리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셰인 빅토리노에게 올시즌 첫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몸쪽으로 던진 91마일 직구가 빅토리노의 몸을 때렸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5경기만에 나온 사구로 류현진이 난조를 보이게 된 시발점이었다.

이어 류현진은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2루수쪽으로 내야안타를 맞고 1사 1,2루에 몰렸다. 4번 마이크 나폴리를 상대로 바깥쪽으로 81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낮게 던졌지만, 중전적시타로 연결되면서 첫 실점했다. 이어 쟈니 곰스에게 초구 90마일 직구에 좌중월 3점 홈런을 얻어맞고 4실점째를 기록했다. 피홈런은 시즌 13번째.

스테펜 드루와 윌 미들브룩스를 모두 삼진처리하며 숨을 돌린 류현진은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데이비드 로스, 존 레스터, 엘스버리를 공 8개로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3회에는 2사후 나폴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1회 홈런을 빼앗은 곰스를 91마일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선두 드루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미들브룩스를 3루수 땅볼, 로스와 레스터를 모두 삼진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엘스버리, 빅토리노, 페드로이아를 상대로 삼자범퇴를 시키며 안정감 넘치는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5회말 공격때 2사후 류현진의 타석때 대타 닉 푼토로 교체했다. 이미 5회말 공격이 시작되자 불펜 투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다저스 타선은 보스턴의 왼손 존 레스터를 상대로 중반까지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레스터는 최고 96마일 직구를 앞세워 날카로운 제구력과 볼배합으로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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