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서 9대6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팀을 구한 건 타선이었다.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4번타자 나지완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이범호는 5회 3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면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23번째이자, 올시즌 팀의 첫번째 기록이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며 가볍게 출발했다. 1회초 1사 후 박기남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신종길의 2루수 앞 땅볼로 2사 3루. 나지완은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KIA 선발 임준섭은 1회부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2사 1,2루서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민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는 과정이 아쉬웠다.
하지만 4번타자 나지완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3회 1사 후 이용규가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박기남의 중견수 뜬공 후 신종길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날려 2사 2,3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은 제구가 흔들린 넥센 선발 김상수의 실투를 받아쳐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주자가 모두 들어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5회 승기를 잡았다. 1사 1,2루서 이범호가 넥센 세번째 투수 이정훈의 밋밋하게 떨어진 포크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6-2로 앞서가는 3점홈런. 이범호는 1회 홈런성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다 넥센 중견수 유한준의 글러브에 잡힌 한을 풀었다. 같은 코스로 날아간 두번째 타구는 기어이 담장을 넘어갔다.
선발 임준섭이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내려간 뒤, 6회 2실점하면서 잠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2사 후 신승현과 박지훈이 볼넷을 내줘 1,2루가 됐고, 박지훈은 송지만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심동섭이 서건창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은 게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