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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5위가 된 지 한 달이 넘었다. 지난 7월 25일 대전 한화전 승리로 5위가 된 후 26일 현재도 그대로다. 이 기간 동안 롯데는 총 22경기를 해 10승1무11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총 30경기(우천 순연 경기 포함)를 남겨두고 있다. 약 한달이 지나면 페넌트레이스는 끝난다. 롯데는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할 수 있을까.
롯데는 유먼 옥스프링 송승준으로 이어지는 선발 투수진은 안정감이 있다. 최근 선발진에 합류한 김사율도 베테랑 답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이 4명의 선발 투수가 최소 5이닝은 버텨줄 수 있다. 이점이 롯데가 두산 넥센 보다 우위를 보이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롯데가 승차 2경기의 간극을 넘어서기 위해선 자력으로 연승이 필요하고, 또 상대팀들의 도움까지도 절실하다고 말한다.
시즌 막판 연승은 더욱 쉽지 않다. 모든 팀들이 거의 매경기를 결승전 처럼 치르기 때문이다. 또 2연전 시스템에서의 잦은 이동과 잦은 상대 교체가 연승을 달리는데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롯데는 타선의 폭발력(41홈런)과 득점권 타율(0.255)이 떨어지고, 어이없는 수비 실책(80개)으로 연승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면서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 25일 사직 삼성전(2대5 롯데 패) 처럼 2%가 부족한 경기를 종종했다.
다수의 롯데 선수들은 지난 5년 동안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을 해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4강 진출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를 알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두산과 넥센도 손놓고 가만 있지 않는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승차 3경기를 좁히는데 대개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가 있다. 이 페넌트레이스는 상대팀과 맞대결에서 지면 바로 탈락하는 토너먼트 방식이 아니다. 순위 경쟁의 당사자만 아니라 상하위권 팀들과 골고루 대결한다. 특히 하위권팀에 패할 경우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지금부터가 진검 승부다. 4강 경쟁을 하고 있는 사령탑들의 용병술도 지금부터가 진짜 평가 대상이다. 터무니 없는 실수는 바로 팀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 결정적인 1패는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라는 가혹한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반대로 딱 맞아떨어지는 선수 기용과 작전은 '신의 한수'로 평가받을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