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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롯데)과 이병규(LG·9번)의 타격왕 싸움이 볼만해졌다. 둘의 나이차는 무려 14살. 떠오르는 젊은 선수와 베테랑의 타격왕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7월말까지만해도 타격왕 싸움은 오리무중이었다. 삼성 채태인이 규정타석을 채우며 3할7푼4리로 1위에 올랐고, LG 박용택이 3할3푼6리로 2위, 손아섭은 3할3푼으로 3위였다. 여기에 이병규(0.391)와 이진영(0.355) 등 규정타석엔 미달됐지만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 있었다.
손아섭은 3할4푼2리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진영은 규정타석에 진입했으나 3할3푼2리로 2위. 이병규는 3할4푼3리(350타수 120안타)를 기록중이다. 손아섭과 이병규와의 차가 이제 1리밖에 되지 않는다.
이날까지 375타석에 나가 규정타석(378타석)에 3타석 모자랐던 이병규는 LG가 6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태라 꾸준히 4타석씩 출전한다고 가정하면 시즌이 끝나면 규정타석인 397타석을 채울 수 있다. 손아섭은 5경기가 남았다.
최근의 타격감을 보면 손아섭이 조금 더 나아보인다. 최근 일주일 동안 매일 경기를 치렀던 손아섭은 7경기서 타율 3할3푼3리(27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7일엔 삼성의 최강 마무리 오승환으로부터 솔로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3경기만 치른 이병규는 겨우 8푼3리에 그쳤다. 12타수에 단 1안타였다.
파도처럼 출렁이는 타격감이 앞으로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누가 더 집중하고 상대의 견제를 넘어서느냐의 싸움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손아섭 VS 이병규 월별 타율 비교
손아섭=월=이병규
0.368=3,4=-
0.322=5=0.371
0.278=6=0.347
0.356=7=0.467
0.451=8=0.302
0.273=9=0.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