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넥센의 발목을 잡았다. 넥센의 천적 이재학은 10승 고지를 밟으면서 신인왕에 한걸음 다가섰다.
NC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6대2로 승리했다. 선발 이재학이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5패)째를 올렸고, 나성범은 5회 역전 스리런홈런으로 결승타를 때려냈다. 신인 권희동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이재학은 넥센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할 정도로 넥센에 강했다. 넥센 타자들은 이재학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에 단단히 대비하고 나왔다. 낮은 코스의 공에 배트를 내지 않으면서 이재학을 고전케 했다.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이재학의 볼이 되는 체인지업을 모두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민성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강정호가 이재학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직구와 체인지업 패턴이 막히자 꺼낸 슬라이더가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NC는 4회 1사 후 조영훈과 권희동의 연속 2루타로 1득점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5회에는 김태군과 김종호가 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맞은 1사 1,2루에서 나성범이 상대 선발 문성현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역전 3점홈런을 날렸다. 몸쪽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홈런 이후 안정을 찾았던 이재학은 4-2로 역전이 되자 더욱 안정된 투구를 보였다. 이재학은 7회까지 105개의 공을 던지면서 홈런 1개 포함 3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2점만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