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디트로이트가 서부지구 1위 오클랜드를 꺾고 디비전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선발 슈어저의 역투 속에 원정에서 열린 시리즈 1차전을 가져가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회 얻은 3점을 잘 지켰다. 오스틴 잭슨의 2루타와 토리 헌터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미겔 카브레라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무사 1,3루서 4번타자 프린스 필더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지만, 3루에 있던 헌터가 홈을 밟아 2-0이 됐다.
주자가 모두 사라졌지만, 디트로이트는 추가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빅터 마르티네즈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알렉스 아빌라의 타구가 상대 1루수를 맞고 내야안타가 됐다. 마르티네즈가 홈까지 파고 들어 3점째를 올렸다.
이후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가 계속 됐다. 디트로이트 선발 맥스 슈어저는 물론, 1회 난조를 보였던 오클랜드의 바톨로 콜론 역시 6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슈어저는 2회 1사 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추가안타 없이 실점을 막았다. 이후 큰 위기는 없었다. 콜론은 6회 1사 후 3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마르 인판테의 우전안타 때 2루주자 마르티네즈가 홈까지 쇄도하다 아웃돼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콜론은 6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볼넷 없이 탈삼진 4개를 잡으며 3실점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제 몫을 다했다.
슈어저는 7회 선두타자 브랜든 모스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세스페데스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잘 던지다 홈런 한 방에 3-2로 추격당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슈어저는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슈어저는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탈삼진 11개를 잡아내면서 2실점했다. 그야말로 완벽투였다. 팀 타선이 화끈하게 터지지 않았음에도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슈어저에 이어 두번째 투수 드류 스밀리(⅔이닝 무실점)와 마무리 호아킨 벤와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