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의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SNS에서 격한 반응을 보였다가 사과했다.
프라이스는 6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 7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탬파베이가 4대7로 완파하면서 시리즈 전적에서 2패로 궁지에 몰렸다. 프라이스는 좌절했다. 팀은 위기에 처했다. 한 번만 더 지면 탈락이다. 그런 상황에서 프라이스는 이 경기를 생중계한 미국 TBS 방송의 해설자 더크 해이허스트와 톰 베르두치의 해설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프라이스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두 사람을 비난했다. 그는 '덕 해이허스트는 낫질도 안 해봤을 것이다. 톰 베르두치는 고등학교에서 물주전자도 안 날랐다. 그런데 그들은 선수들을 비난할 수 있다. 멍청이들을 구원하라'고 썼다.
CBS스포츠 인터넷판은 프라이스가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이같은 비난은 상식이하의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두 사람 정도의 경력이라면 선수의 경기력에 대해 비평할 수 있다고 했다.
프라이스는 자신의 트위터 글에 비난의 반응이 쏟아지자 사과의 글을 다시 올렸다.
그는 '지난 밤에는 내 자신을 통제할 수 없었다. 내가 여기서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만약 내가 공격했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적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스포츠 스타들이 SNS에 자신의 감정을 실은 글을 적었다가 말썽을 빚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타 선수들이 감정을 여과없이 글로 나타내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