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만 PS 피츠버그, NLCS까지 1승 남았다

최종수정 2013-10-07 09:06



만년 약체 피츠버그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5대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가게 된 피츠버그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21년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피츠버그는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1992년 이후 단 한 차례도 5할 승률을 넘지 못했다. 20년 연속으로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한 건 메이저리그 역사상 피츠버그가 처음이다.

그만큼 약체였다. 포스트시즌은 그저 남 얘기 같았다. 하지만 올해는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로 신시내티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내셔널리그 승률 1위인 세인트루이스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홈에서 1승1패로 돌아온 피츠버그는 2차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 3차전까지 가져가며 시리즈 우위를 선점했다. 이젠 정말 해적들이 달라졌다.

피츠버그는 1회말 2사 2,3루에서 말론 버드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호투하던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5회 2사 2,3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이 됐다.

6회 2사 만루에서 러셀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차로 앞서갔지만, 8회 세번째 투수 마크 멜란콘이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쯤 되면 지칠 만도 하지만, 해적에겐 저력이 있었다. 8회말 1사 1,2루에서 페드로 알바레즈와 마틴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5-3으로 승기를 잡았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제이슨 그릴리는 선두타자 맷 아담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차례로 범타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앤드류 매커친은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했으며, 버드(3타수 2안타 2타점)와 마틴(3타수 1안타 2타점)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선발 리리아노는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멜란콘이 구원승을 챙겼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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