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했고, 양팀의 시리즈 성패를 가를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 경기였다.
1회 2실점 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간 류현진과 다저스였지만 2회말 공격에서 대거 4득점하며 곧바로 4-2 역전을 시켰다. 그리고 이 4득점은 류현진이 있어 가능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저스는 2회말 초반부터 오버페이스를 보이며 전력을 다한 상대선발 훌리오 테헤란을 공략해 1사 만루 찬슬를 잡았다. 압권은 1사 1, 2루 상황서 얻어낸 8번 A.J. 엘리스의 볼넷이었다. 다음 타석이 투수 류현진이었기 때문에 테헤란은 엘리스와의 승부를 어렵게 가져갔고, 유인구에 속지않은 엘리스가 만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만약, 류현진이 만루 찬스에서 허무하게 삼진을 당하거나 병살타를 쳤다면 다저스로는 치명타가 될 뻔 했다. 하지만 테헤란이 타격 좋은 류현진을 간파하지 못했었나보다. 테헤란은 류현진을 상대로 2구째 평범한 한복판 직구를 던졌고 류현진은 이를 힘차게 밀어쳤다.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저스틴 업튼에게 잡히며 희생플라이에 그쳤지만 투수가 이 중요한 순간 타점을 올린 자체로 다저스의 분위기는 업이 됐고, 반대로 애틀랜타에는 찬물이 끼얹어지는 순간이었다.
힘이 빠진 테헤란은 이어 등장한 칼 크로프드와의 승부에서 실투를 던지며 우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은 크로포드의 타격도 칭찬해줘야 하겠지만, 결국 테헤란의 힘을 빼놓은 것은 류현진의 희생타 한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