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이 '적장'인 두산 김진욱 감독에게 이번에도 후배의 예를 갖췄다.
염 감독은 1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운동장에 도착해 3루 덕아웃으로 나오자마자 1루 덕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김진욱 감독은 염 감독의 모습을 보자 마중을 나가며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염 감독이 고개를 숙이며 "인사드리러 왔습니다"라고 하자 김 감독은 "오랜만에 보네요"라고 농담을 건네며 밝은 표정으로 화답했다. 김 감독은 취재진쪽으로 돌아서더니 "(악수를 하면서)오늘은 기를 빼앗아와야 할텐데"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염 감독은 목동에서 열린 1차전을 앞두고 김 감독을 찾아 선배에 대한 예를 갖춘 바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