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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잠실 플레이오프 3차전. 5회말 두산의 작전은 좀 이례적이었다.
희생번트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상황. 그러나 후속타자 오재원은 강공. 결국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 기본적으로 2점 차는 두산에게 불안한 리드. 게다가 오재원은 팀 배팅에 능한 선수다. 워낙 빠른 주자라 병살타는 치지 않을 것이라는 두산 벤치의 확신이 깔려 있었다. 타격감이 좋은 오재원이 강공을 성공하면 더욱 좋은 일.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진루타를 치거나 병살타는 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반면 준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했던 최재훈은 체력적인 부담으로 배트 스피드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 자신의 강점인 패스트볼에 대한 대처도 급격히 떨어진 상태다. 이날도 두 차례나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오재원에게는 강공, 최재훈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LG는 최재훈의 희생번트를 악송구로 1사 1, 3루로 만들어줬다. 하지만 김재호의 병살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우여곡절 끝에 소득 하나없었던 두산의 공격이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