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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2013 시즌이 종료되었습니다. 어제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에 5:1로 패배한 LG는 1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주키치의 공백을 메워 주리라 기대를 모았던 좌완 신재웅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2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실점(비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3실점이 3개의 실책에서 비롯되어 모두 비자책이라는 점에서 드러나듯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3회말 실책에 의한 선두 타자 김재호의 출루 직후 볼넷과 안타를 내줘 위기를 확장시킨 것과 2사 후 이닝을 마감하지 못하고 3:1로 벌어지는 적시 2루타를 이원석에게 허용한 것에서 드러나듯 신재웅의 투구 내용에도 잔상은 남았습니다.
지난 7월 하순 LG도 주키치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의 영입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투수가 없다는 이유로 주키치를 안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것입니다. 투수는 그야말로 다다익선, 즉 많을수록 유리한데 외국인 투수 한 명을 사실상 비우고 새로운 동력 없이 페넌트레이스 막판과 포스트시즌을 치르기에는 LG의 전력이 부족했습니다.
LG의 시즌은 종료되었지만 내년 시즌을 위한 새로운 판짜기는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 시즌에 드러난 약점을 메우기 위한 적극적인 전력 보강 없이 LG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의 영입을 비롯해 스토브리그의 과제가 산적한 LG입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