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평정한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이 온다

최종수정 2013-10-25 09:06

LA다저스 홈구장에서 호투하고 있는 류현진. 스포츠조선 DB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한 '코리안 몬스터'가 금의환향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 입단하자마자 주축 선발로 입지를 굳히며 성공시대를 활짝 연 류현진(26)이 29일에 귀국한다. 류현진의 공식에이전트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25일, "류현진이 29일 오후 4시30분에 인천공항으로 도착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이날 귀국한 류현진이 현장에서는 인터뷰를 줄이고, 대신 11월 2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대한 류현진의 생생한 소감이 나올 듯 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전 소속팀 한화에서 포스팅 시스템 지원자격을 얻은 뒤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여러 팀들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그 가운데 한국인 팬이 가장 많은 LA다저스가 포스팅에서 류현진과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뽑혔다. 결국 류현진은 6년간 최대 4200만 달러의 좋은 조건에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류현진은 정규시즌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등 당대의 슈퍼스타 원투 펀치와 함께 선수 생활을 성공리에 마쳤다. 정규리그 30경기에 나와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의 뛰어난 성적 덕분에 한때 유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선정된 적도 있다.

특히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7일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15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오더니 7이닝 3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놀라운 역투를 펼쳤다.

무엇보다 류현진은 매우 안정감 있는 한 시즌을 보냈다. 승리보다도 30번의 선발 등판 가운데 무려 2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호투를 펼쳤기 때문이다. 결국 이는 LA다저스가 초반 부진을 딛고, 끝내 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

LA다저스가 최종적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지면서 류현진 역시 월드시리즈 등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류현진의 모습만큼은 '승자'라고 평가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29일에 귀국하는 류현진은 다음달 2일에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의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류현진은 국내에서 결손 가정 돕기 및 유소년 야구발전 행사등 다양한 이벤트를 소화하게 된다. 내년 팀 스프링캠프 이전까지는 푹 쉬면서 봉사를 하는 동시에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에서도 성공을 이어가기 위한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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