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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FA 정근우와 이용규를 영입함으로써 단번에 4강권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투수 전력을 보면 한화는 아직도 가장 약한 팀에 속한다. 삼성에 잔류한 장원삼이 만일 시장에 나왔다면 한화의 '제1 타깃'이 됐을 것이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운드를 보강하지 않고는 탈꼴찌는 물론 4강권 진입도 사실 힘들다. 한화로서는 트레이드와 오는 22일 열리는 제2차 드래프트,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마운드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2차 드래프트로 데려올 선수는 즉시 전력감이 될 지 미지수라 외국인 선수가 한화 마운드 보강의 키를 쥐고 있다고 봐야 한다.
왼손 거포에 대해서도 "발 빠르고 수비가 되는 외야수 거포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찾기 힘들다. 결국 지명타자로 타자를 영입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트리플A에서 타율 2할5푼에 20홈런을 친 선수가 있기는 한데 사실 우리 야구 수준을 보면 (성공하기)힘들다. 그 이상이 돼야 한다"며 고민의 일면을 드러냈다. 한화는 올시즌 9개팀 가운데 팀홈런수가 47개로 가장 적었다. 한화의 공격 측면에서 가장 약한 부분으로 기동력과 함께 장타력이 꼽힌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김태균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 감독은 "내년에는 (대전구장)펜스를 다시 당길까 고민도 해봤는데, 그냥 그대로 가기로 했다"며 "이름값을 보면 그래도 김태균이 어느정도 해줄런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거포가 들어온다 해도 팀의 중심인 김태균이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김태균은 올시즌 타율 3할1푼9리에 10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생각한 전력 구상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쓸만한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고, 김태균이 예전의 장타력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서귀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