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다 한신 감독 "한국어 배워 오승환과 소통"

기사입력 2013-12-01 09:20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오승환이 두산 최준석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10.27.

지난 겨울 후지카와 규지가 시카고 컵스로 떠나면서 마무리 투수 없이 어려운 시즌을 보낸 한신 타이거즈. 수준급 마무리 없이 시즌을 맞은 한신은 정규시즌 중반 부터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더니, 최근 2년-9억엔(옵션과 이적료 포함)에 계약했다. 확정 연봉이 3억엔에 이르는 특급 조건이다. 믿음직스러운 마무리 투수의 부재가 뼈아팠기에 그만큼 오승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에 대한 예우는 금액뿐만 아니라 선수단 내 분위기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와다 유타카 감독이 한국말을 배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1일 보도했다. 오승환과의 한국어 소통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물론, 오승환이 합류했다고 해서 감독이 본격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기는 어렵고, 사실 불가능하다. 와다 감독은 통역을 거치는 것보다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직접 전하는 게 낫다고 했다. 한국어에 능통해질 수 있으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최소한 인사말이라도 배우겠다는 의미인 것 같다. 와다 감독은 포수나 배터리 코치도 간단한 한국어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오승환은 한신 구단 사상 한국 프로야구 출신 첫 한국인 선수. 팀이 꼭 필요해 데려온 선수이니만큼 여러가지로 신경을 써주고 있다.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기대에 부응해 특급 마무리 역할을 해내는 것이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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