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까지 프로야구 선수로 뛴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짓말이라고 무시해버릴 것이다.
지난해는 16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재계약 협상에서 33%가 깎인 4000만엔에 사인했다. 주니치의 오치아이 히로미쓰 단장이 연봉 재계약 협상 때 50세가 되는 내년시즌까지 뛰게해주겠다고 보증했다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그는 올해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면 은퇴하겠다는 배수의 진을 치고 올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시즌 한국의 최고령 선수는 누구일까. LG의 류택현이다. 72년생으로 올해 42세다. 지난해엔 71년생인 최향남(전 KIA)이 최고령 선수로 뛰었지만 올해는 고양 원더스로 자리를 옮겨 최고령이란 타이틀을 류택현에게 넘겨줬다.
2010년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됐지만 자비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다시 돌아와 2012년 LG에 복귀한 의지의 인물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는 현재까지 40인 로스터에 든 인물 중 LA 에인절스의 라울 이바네스가 72년 6월 2일생으로 최고참이다. 외야수와 1루수로 뛰는 이바네스는 96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207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2할7푼6리, 300홈런, 118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애틀에서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2리, 29홈런, 65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고 올해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아무리 스타였다고 해도 실력이 안되면 가차없이 버림받는다. 각 리그의 최고령 선수들은 많은 나이에도 젊은 선수들과 꿋꿋하게 경쟁한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받을 만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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