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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취임 첫 해에 넥센 히어로즈를 정규시즌 3위로 이끈 염경엽 감독(46). 출범 6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히어로즈나 첫 해부터 인상적인 성과를 낸 염 감독 모두 아주 특별했던 2013시즌이다. 염 감독은 노련한 팀 운영으로 '준비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1군 매니저와 스카우트, 운영팀장, 코치를 두루 거친 다양한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을 했다고 봐야할 것 같다. 그는 디테일에 강한 영리한 지도자라는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다. 그러나 어느 분야이든지 확실한 평가를 얻어내려면 성과를 이어가며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사령탑 2년차를 맞은 염 감독과 지난해 대도약을 이룬 히어로즈에 그렇다.
구단도 또한 마찬가지다. 2012년 전반기까지 상위권을 유지했던 히어로즈는 특정 선수에 집중된 용병술과 빈약한 선수층, 불운이 겹쳐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실패를 거울삼아 지난 시즌에 한단계 도약했다. 히어진즈의 약진은 한국 프로야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염 감독은 "지난해 분명한 성과를 냈으나, 어쩌다 한 번 이룬 성과가 아니라는 걸 입증해야 한다. 올 해도 잘 해야 강팀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구안 안팎에서 우승을 말하는 이들이 많다.
염 감독은 시무식 때 언급했던 '책임감'과 '디테일한 야구'를 다시 강조했다. 선수는 소속팀에 책임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 개인의 행동이 팀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생각해야 한다. 지난해 6월 히어로즈의 일부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쳤는데, 이걸 염두에 둔 지적이다.
염 감독은 지난해에 비해 안정적인 투수진을 갖고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두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 앤디 밴헤켄가 건재한 가운데, 오재영 금민철이 개막전부터 가동할 수 있다. 염 감독은 "지난해에는 선발 투수 이후 중간투수가 부족해 어려움이 컸다. 올 해는 김영민과 고졸 2년차 조상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윤석민의 가세로 내야에 여유가 생겼다. 3루수인 윤석민은 1루 수비가 가능하다. 주전 유격수인 강정호, 3루수 김민성에게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 유격수 강정호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김민성이 유격수, 윤석민이 3루수로 나선다. 상황에 따라 김민성이 주인인 3루에 윤석민이 들어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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