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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생이니 한국식 나이로 40세, 한국 프로야구 6년차다. 미국 국적의 우완 투수 브랜든 나이트는 올 해도 넥센 히어로즈의 유력한 제1선발 후보다. 2009년부터 2년 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다가 2011년 히어로즈로 이적해 4번째 시즌을 맞았다. 최근 2년 간 그는 밴헤켄과 함께 국내 프로야구 최강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2012년에 비해 지난 해 성적이 떨어졌는데 원인이 뭔가.
명확히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매년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6년 전에 한국에 왔을 때와 현재 한국 프로야구는 공, 수 모든 부분에서 차이가 크다. 특히 올 해는 외국인 타자까지 가세해 투수들이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이겨내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질적 발전으로 이어질 것 같다. 한국같은 경쟁력이 있는 리그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당신에게 히어로즈는 어떤 팀인가.
가족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전부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히어로 소속으로 뛰고 있기도 하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 프런트까지 가족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한국 프로야구, 나아가 히어로즈에서 어떤 꿈을 갖고 있나.
나이를 더 먹고 기량이 떨어져 팀에서 계약을 포기하기 전까지 좋은 모습으로 함께 야구를 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성적은 물론 팀 우승도 보고 싶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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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강정호의 재능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고, 또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팀에 계속 남았으면 한다. 리그 최고의 유격수가 뒤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강정호가 없다면 내가 거둘 수 있는 승수가 분명히 줄어들 것이다. 농담이다. 강정호의 재능과 실력, 나이를 감안했을 때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하고 싶다.
히어로즈는 다른 팀과 어떻게 다른가.
-짧은 시간에 아주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는 팀이다. 프로선수들이 모여 있는 팀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서로를 아끼고 응원해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포지션 경쟁을 하는 선수에게도 파이팅을 외치는 팀이 히어로즈다. 외국팀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장면이다. 그리고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대화를 많이 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구단의 보스(이장석 대표)가 영어를 아주 잘해서 가끔씩 직접 얘기를 나눌 때가 있다. 구단의 보스부터 현장에 있는 프런트까지 야구만 할 수 있게 많은 부분에서 도와주는 팀이다. 다른 팀과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공수의 밸런스가 좋다. 리그 최고의 홈런타자와 컨택트가 좋은 타자가 모두 있다. 또 좋은 선발투수와 불펜, 그리고 최고의 마무리까지 갖췄다. 올 해는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한 전력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염경엽 감독이 본 나이트
지난해 성적은 약간 부족했지만 기둥투수로서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본다. 아쉬운 점은 패가 많았다는 것인데, 제구력 문제로 어려운 경기가 많았다. 이점은 본인이 잘 인지하고 있고, 노력을 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부상 없이 28~30경기에 선발로 나가 던져줬으면 한다. 그렇게만 되면 우리 팀의 타격과 수비를 감안했을 때 10승 이상은 가볍게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