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투-포수조가 괌 파세오 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KIA 괌 캠프조는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5명과 서재응 등 투수 20명, 김상훈 등 포수 4명, 브렛필(내야수) 등 총 29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 시즌 대반격을 준비하는 KIA가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014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KIA 송은범이 동료들과 함께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괌=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1.18
KIA의 첫 연습경기 선발은 송은범이었다. 다른 주축 선발투수들보다 몸상태를 빨리 끌어올린 송은범은 지난 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홍백전(2이닝 1실점(비자책))에 이어 또다시 선발투수로 나섰다.
KIA는 괌과 오키나와에서 1차 캠프를 진행했다. 괌에는 투수조와 포수 일부, 외국인선수들이 향했다. 선동열 감독은 무너진 KIA 마운드의 재건을 위해 직접 괌 캠프를 진두지휘했다. 이중에서 페이스가 가장 빠른 게 송은범이다.
송은범은 올시즌 윤석민의 빈 자리를 메워 줄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우승을 위해 야심차게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송은범은 이적 후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위한 1군 등록일수도 채우지 못했다.
올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 만큼, 절치부심하고 있다. 마무리훈련부터 두각을 드러내더니 확실한 선발진의 한 축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 준비부족으로 인해 시즌 때 고전했기에, 이번엔 그 누구보다 빨리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 1일 오키나와 캠프에 조기합류한 투수 중 유독 눈에 띈 게 송은범이다. 천천히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다른 선발투수들과는 달리, 어린 선수들과 함께 빠르게 몸을 만들었다. 6일 홍백전 홍팀 선발로 나선 데 이어 니혼햄전에서도 송은범이 가장 먼저 마운드에 섰다.
최고 구속은 146㎞까지 올라온 상태다. 홍백전 때 최고 143㎞에서 또다시 올랐다. 현재 KIA 투수진 중 가장 좋은 구위라고 볼 수 있다. 절치부심한 송은범이 2014시즌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