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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오키나와로 전지 훈련지를 옮겼습니다. 오키나와 전지 훈련은 실전 위주로 치러집니다. 선수들이 올 시즌 뛰게 될 포지션에 최종 적응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포지션 변경에는 정성훈의 수비 부담을 줄이고 빼어난 타격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좌타자 위주의 팀 타선에서 유일하게 검증된 우타자인 정성훈은 지난 몇 년 간 LG의 4번 타자로 활약해 왔습니다. 3루수에 비해 송구에 대한 부담이 적은 1루수이기에 타격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반면 LG의 외야진에는 이병규, 박용택, 이진영 등 확실한 주전이 버티고 있지만 나이가 적지 않습니다. 이병규(7번)와 정의윤은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젊은 문선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문선재가 빠른 발을 살려 드넓은 잠실의 외야를 종횡무진할 수 있다면 주전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장타력과 도루에 대한 자질을 키운다면 LG에는 드문 유형인 호타준족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습니다.
정성훈과 문선재의 변신은 팀 전체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두 명의 우타자가 새로운 포지션에 얼마나 적응할지 여부가 LG 내외야의 수비와 타선 구축까지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정성훈과 문선재가 당장 다음 달로 개막이 다가온 페넌트레이스에서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