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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은 롯데 자이언츠의 새 4번 타자다. 그는 지난해말 롯데와 4년 35억원에 FA 계약을 하고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최준석을 2014시즌 4번 타자로 선정했다. 물론 3월 29일 개막전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4번에 배치되지 않을 수도 있다.
최준석은 롯데 4번 타자라서 부담감도 있지만 책임감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많이 바뀐 것 같고, 구단 지원이 더 좋아진 것 같다. 그때는 막내였는데 마지막은 여기서 잘 마무리하는 것이 숙제인 것 같다. FA 계약하고 팀 적응을 걱정했는데 막상 와 보니까 예전에 다 같이 운동하던 선수들이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힘들 때 같이 고생하던 선수들이라 더 편한 것 같다.
-롯데의 4번 타자로서 부담은 없나.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감독님께서 타순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지난 2년동안 자리가 없어 준비도 못했는데 지금은 캠프부터 타순이 정해져 있으니까 부담감은 있지만 책임감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 지금은 그에 맞게 준비하고 있다. 팬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홈런을 치고 싶다.
-캠프에 와서 잘 한다고 생각되는 선수가 있나.
어린 선수들이나 자기 자리를 잡기 위해 경쟁하는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한다. 정 훈, 신본기, 김대우 등이 그렇다. 그런데 잘 치는 선수에게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못 치는 선수들에게도 배울 게 많다.
-사직구장에서 성적이 좋은 편인데.
아마도 낯설지 않으니까 편하고 부담도 안 된다. 솔직히 잠실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해본 타자들은 잘 알거다. 타구장에서 넘어가는 타구가 펜스에 맞는 경우가 많다. 사직은 펜스는 높지만 거리가 짧아 상대적으로 편하다.
-박흥식 타격 코치와 처음 만났는데.
프레스(압박) 잘 안 주시고, 선수 장점을 잘 얘기해주시고, 못하는 부분을 잘 집어 얘기해 주신다. 나도 잘 해서 시즌 끝나고 코치님이 웃을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활약이 대단했는데.
나는 한 가지 구질만 노리는 스타일인데 작년 시리즈를 하면서 새로운 것을 많이 깨달았다. 타석에서 집중을 하다보면 노리는 구질만 치기보다는 상황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타격이 가능해지는 것 같다. 작년 시리즈 동안은 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많이 차분했던 것 같다. 홈런을 치고 난 뒤에도 흥분하기 보다 이상할 정도로 차분했다.
-올시즌을 전망하면.
모든 팀들의 실력이 엇비슷한 것 같다. 아마 부상이 변수가 될 것 같다. 나 스스로도 아프지 않고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보강 운동을 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