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가 2경기 연속 1이닝 퍼펙트 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일본팀을 상대로 연습경기 2연승을 거뒀다.
KIA는 18일 오키나와 킨스타디움에서 라쿠텐을 상대로 치른 연습경기에서 4대3으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지난 16일 야쿠르트전의 4대0, 영봉승에 이어 일본팀을 상대로 연습경기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KIA 선발로 나온 김진우는 첫 실전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선발로 9승을 올렸던 김진우는 이날 선발 등판에서 3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의 깔끔한 호투를 펼쳤다. 특히 김진우는 0-0이던 3회말 2사 이후 2번 타자 후지타에게 볼넷을 내준 뒤 3번 긴지에게 중전안타에 이어 4번 앤드루 존스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5번 고사이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김진우는 이날 3이닝 동안 총 46개의 공을 던져 투구수 관리에도 성공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나왔다. 정규시즌 때에 비하면 4~5㎞정도 덜 나왔지만, 아직 2월 중순인 점을 감안하면 낮은 스피드라고는 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날 커브(시속 117㎞~124㎞)와 체인지업(119㎞~126㎞) 싱커(138㎞~143㎞)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도 제구력이 일정하게 유지됐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김진우의 호투 이후 타선이 힘을 냈다. KIA는 4회 선두타자 나지완이 좌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야쿠르트전에서 홈런을 쳤던 김주형이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여기에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결국 KIA는 4회에 2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김진우의 뒤를 이어 나온 투수 김 준이 역전을 허용했다. 김준은 4회말에 등판해 ⅔이닝 동안 3안타 3볼넷으로 3점을 내줘 2-3으로 전세가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KIA는 6회초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앞서 선취타점을 올렸던 김주형이 6회 1사 후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안치홍의 좌전안타와 김민우의 중전적시타가 터지며 3-3 동점을 만들었고, 차일목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1점차 리드를 잡은 KIA는 또 다시 외국인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를 9회에 출격시켰다. 어센시오는 야쿠르트전과 마찬가지로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아내며 2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날 어센시오는 직구와 체인지업을 섞어 16개의 공으로 1이닝을 마치는 위력을 선보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