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에서 또한번의 인간승리가 펼쳐진다.
지난시즌 중반 병마가 찾아왔다. 원래 허리에 고질적인 통증을 가지고 있었던 오토나리는 갈수록 몸이 나빠졌다. 왼발에 감각이 없어지기도 했고, 나중엔 계단을 걷기도 힘들어 난간을 붙잡고 다녀야할 정도가 됐다.
구단이 그의 수술 일정을 밝히며 말한 그의 병명은 황색인대골화증. 척추의 뒤쪽에 있는 인대로 이것이 딱딱하게 굳는 병으로 일본 국가지정 난치병이었다.
그리고 올시즌에도 교육리그지만 실전등판을 하면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1이닝을 던지며 볼넷 2개로 제구력은 아직 잡히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최고 140㎞를 기록하며 희망을 보였다. 그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체가 튼튼해지면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 직접 경기장에서 그의 피칭을 본 가토 1군 투수코치는 "힘이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드라마같은 그의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