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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에이스인 외국인 선발 투수 쉐인 유먼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KIA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유먼은 1회말에만 9명의 타자를 상대로 5안타 1볼넷으로 5점이나 내줬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초구에 좌전안타를 맞았고, 이어 김주찬에게는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3번 김주형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4번 나지완에게는 1S에서 연속 4개의 볼을 던지면서 1루로 보냈다. 1사 만루 위기. 타석에는 KIA의 외국인 타자 필이 들어섰다. 필은 지난 12일 목동 넥센전에서 3안타를 친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던 타자다. 그러나 유먼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외야를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1회에 5점을 내준 유먼은 2회에도 선두타자 이대형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1사 후 김주형을 3루수쪽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낸 유먼은 2사 후 폭투와 신종길의 우전안타로 다시 2사 1, 3루 실점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차일목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유먼의 직구 최고구속은 142㎞까지 나왔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직구와 변화구 모두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총 70개의 공을 던졌는데, 32개가 볼이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