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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는 한국인 마이너리거들의 '희망'이다. 5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빅리거가 됐고, 끝없는 노력 끝에 올해 7년간 1억3000만달러라는 'FA 대박'을 터뜨렸다. 눈물 젖은 햄버거를 먹던 무명선수에서 '1억달러의 사나이'까지. 그를 바라보며 힘겨운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겨내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아직 이학주의 기량이 탬파베이 주전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를 뛰어넘을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탬파베이는 대표적인 스몰마켓 팀으로 유망주들을 최대한 오랜 시간 보유하려 한다. 하지만 그동안 수비와 주루에 특화됐던 이학주가 향상된 타격 실력까지 뽐내고 있어 빅리그 무대는 보다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최지만이 트리플A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장기적으로 시애틀의 1루수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1년 사이 싱글A에서 트리플A까지 빠르게 올라온 성장세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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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중 재학중에 미국으로 이주해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를 거친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강경덕(26)은 트리플A 입성이 예상된다. 어느새 마이너리그 8년차인 그는 지난해까지 더블A에서 뛰었고, 비시즌 때 탬파베이에서 볼티모어로 이적했다.
투수 중에선 시카고 컵스의 이대은(25)이 가장 앞서있다. 아직 더블A 레벨이지만, 투수 유망주 중에선 가장 앞서있다. 지난해 더블A에서 11경기 모두 선발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트리플A 승격도 기대해볼 만하다.
싱글A 이하 레벨에도 한국인 선수들은 많다. 시애틀 투수 김선기(23),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격수 문찬종(23),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포수 신진호(23),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포수 김성민(21), 볼티모어 투수 윤정현(22)이 미래의 메이저리거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한국인 주요 마이너리거 현황
이름=나이=소속팀=포지션=레벨=비고
이학주=24=탬파베이=유격수=트리플A=40인 로스터 포함
최지만=23=시애틀=1루수=트리플A=40인 로스터 포함
하재훈=24=시카고 컵스=중견수=트리플A=재활중
강경덕=26=볼티모어=외야수=트리플A/더블A=
이대은=25=시카고 컵스=투수=더블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