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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표는 삼성 마무리다. 팀에 믿음을 주고 싶다."
임창용, 안지만과 마무리 대결 불가피
임창용은 "아직 내가 맡을 보직은 모른다. 감독님이 결정할 사항이다. 내 목표는 마무리인데 감독님과 뜻이 잘 맞았으면 한다. 팀과 감독님에게 믿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이미 국내와 일본에서 마무리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검증된 클로저다. 그는 1998년과 1999년, 2004년 구원왕에 올랐다. 국내 통산 168세이브를 기록했다. 일본에선 5년 동안 238경기 11승 13패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을 기록했다. 경험에서 안지만을 압도한다.
하지만 안지만도 구위에서 만큼은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안지만은 정통파 투수로 오승환 못지 않은 묵직한 직구와 두둑한 배짱을 갖고 있다. 또 국내 타자들에 대한 분석이 이미 다 돼 있는 상황이다. 임창용은 7년간의 국내 공백으로 공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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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올해 몇 세이브 가능할까
그는 2014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수치로 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삼성이 4연패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임창용의 가세로 삼성이 이번 시즌 1강 즉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됐다는 평가에 대해 "그 얘기에 부담이 된다. 우승 못하면 안 될 것 같다. 1강이 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지만 크게 걱정되는 건 없다고 했다. 임창용은 "다시 시작이다. 내가 모르는 타자들이 많다. 새로 상대해 가면서 느낄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주의깊에 살펴본 국내 타자는 없다고 했다. 대신 자신이 한국을 떠나 있는 동안 국내 타자들의 수준이 미국이나 일본에 견줄 만큼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임창용이 지난 2년 동안 팔꿈치 수술로 보여준 게 없지만 국내 무대에서 아프지 않고 한 시즌 마무리로 나설 경우 최소 30세이브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임창용의 구속은 150㎞를 찍을 수 있다. 또 삼성 타선이 최강이고, 임창용이 과거 삼성에서 뛸 때보다 더 짜임새가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창용은 29일 시즌 개막전까지 몸을 만들기는 어렵다. 몸상태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컵스에서 방출된 이후 5일 정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는 류중일 감독에게 10일 정도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29일 삼성 팀훈련에 합류한다.
임창용은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그의 올해 나이 38세. 그는 "던질 수 있을 만큼 던지겠다. 나이가 들어도 구위만 된다면 상관없다. 몸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