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Madness(3월의 광란).'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 스포츠는 미식축구(NFL)이다. 2월에 열리는 결승전인 슈퍼볼은 지상 최대의 축제 중 하나다. 야구와 농구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 이 프로 스포츠들의 축제보다도 더 뜨거운 열기름 내뿜는 곳이 있으니 대학 농구 토너먼트의 현장이다. 지구별로 시즌을 치른 디비전1 소속의 각 팀들은 3월 동부, 서부, 남부, 중서부 지구로 나뉘어 64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우승팀
NCAA 토너먼트는 상위 그룹을 표현하는 애칭이 있다. 16강에 든 팀들은 'Sweet Sixtee(스위트 식스틴)'이라 한다. 8강에 들면 'Elite Eight(엘리트 에이트)'라는 멋진 칭호를 얻게되고 마지막 4강과 결승은 'Final Four(파이널 포)'라고 부른다. 보통 파이널 포에만 합류해도 각 학교에는 대단한 영예가 된다.
이번 시즌은 큰 이변 없이 강호들이 순항하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각) 기준으로 8강이 모두 가려졌다. 각 지구 결승이 남았는데 동부지구는 미시건주립대와 코네티컷대가 맞붙는다. 서부지구는 이변이 없었다. 1번 시드 애리조나대와 2번시드 위스콘신대가 올라왔다. 남부지구는 전체 1번 시드인 플로리다대가 이번 시즌에 신데렐라로 떠오른 11번 시드의 데이튼대와 붙는다. 마지막으로 중서부지구는 미시건대와 켄터키대가 승부를 가린다.
8강부터는 시드, 객관적 전력 등은 큰 의미가 없다. 전력을 객관화해도 종이 한장 정도 차이의 실력인 팀들이기에 단판 승부에서 누가 이길지 예측할 수 없다.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과 분위기, 그리고 경기 내-외적으로 사소한 부분들이 경기 결과 전체를 바꿀 수 있다. 켄터키대가 16강에서 디펜딩챔피언 루이빌대를 물리친 것, 무명의 데이튼대가 오하이오주립대, 시라큐스대, 스탠퍼드대 등 강호들을 연달아 물리칠 것이라는 것도 쉽게 예상하기 힘든 결과였다. 과연, 어느 팀이 결승에 진출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한편, 30일 이어진 8강 토너먼트 첫 번째 두 경기에서 플로리다대와 위스콘신대가 승리를 거뒀다. 플로리다대는 62대52로 승리하며 데이튼대의 돌풍을 잠재웠고, 위스콘신대는 애리조나대에 64대63으로 신승하며 파이널 포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