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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드디어 새 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첫 공식경기를 가졌다. 1일 NC와의 홈 개막전으로 챔피언스 필드 시대를 열었다.
홍보대사인 걸그룹 스피카와 인순이의 공연이 펼쳐졌고, 호원대학교 뮤지컬학과 학생들의 그라운드 뮤지컬 공연도 인상적이었다. 호랑이가 정글에서 하이에나들을 상대로 싸워 정글의 왕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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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가 스트라이크였지만, 양현종은 박민우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뒤이어 볼 3개를 던진 양현종은 5구째 직구를 공략당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챔피언스 필드의 첫 안타는 박민우의 3루타였다.
첫 아웃카운트는 삼진으로 잡았다. 양현종은 2번타자 김종호를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첫 탈삼진이자, 첫 아웃카운트였다.
반면 KIA 타자들은 NC 선발 이재학의 구위에 눌려 기회를 얻지 못했다. 3회까지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첫 출루는 이범호의 몫이었다. 4회말 2사 후 볼넷을 골라 나갔다. 12타자만에 나온 출루. 아쉽게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첫 안타는 5회 2사 후 나왔다. 이재학의 노히트노런 행진을 깸과 동시에 KIA의 챔피언스 필드 첫 안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1B2S에서 들어온 바깥족 체인지업을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중전안타로 만들어냈다.
이재학을 공략하지 못하던 KIA는 투수가 교체되자 점수를 냈다. 8회부터 NC는 이재학에 이어 손민한을 마운드에 올렸다.
8회말 1사 후 이대형이 상대 2루수 박민우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김주찬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이범호의 투수 앞 땅볼 때 손민한이 공을 더듬으면서 이대형이 홈에서 세이프됐다.
챔피언스 필드의 첫 득점은 이대형의 몫이었다. 실책에서 나온 점수였지만, 이대형의 빠른 발이 돋보였다. 박민우가 평범한 송구를 실수한 것도 이대형의 스피드가 영향을 미친 것일 수 있다. 김주찬의 우전안타 땐 빠른 타구 판단으로 3루까지 내달렸다. 손민한이 공을 더듬을 때도 빠른 판단과 스피드로 홈을 파고 들었다.
이 점수는 그대로 KIA의 결승점이 됐다. 양현종의 8이닝 무실점 역투 속에 9회에는 마무리 어센시오가 등판해 1대0 승리를 지켜냈다. 양현종이 역사적인 첫 승리투수가 됐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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