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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1번, 정근우 2번.
김 감독은 둘 중에 리드오프로 이용규를 선택했다. 정근우를 2번에 배치했다.
이용규는 "감독님 지시사항이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한다. 나는 (정)근우형이 뒤에 있어 좋은 점이 많다. 루상에서 플레이 하는데 편하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작전 수행이 좋은 선수다. 앞 주자를 진루하기 편하게 만들어 준다.
2014시즌 초반이지만 한화의 두 테이블세터는 '밥상'을 잘 차려주고 있다.
이용규는 2일 현재 타율 3할, 정근우는 볼넷 7개, 출루율 5할2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용규는 출루율(0.300)이, 정근우는 타율(0.250)이 조금씩 부족하지만 서로 보완해주면서 중심타자 피에와 김태균 정현석에게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다.
이용규는 지난해말 수술했던 어깨가 아직 온전치 않다. 그래서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이다. 아직 도루할 때 맘껏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못한다. 이용규는 2012년 44도루로 도루왕에 올랐었다. 정근우도 2009년 커리어하이인 53도루를 했을 정도로 빠른 발을 갖고 있다. 둘이 동시에 루를 훔치기 시작하면 상대 배터리는 무척 혼란스럽게 된다.
그럼 이용규-정근우 테이블세터는 국내 9팀 1,2번 랭킹에서 몇 위 정도 될까. 상위권에 있는 건 분명하다. 올해 팀들은 강한 테이블세터를 구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LG 박용택-이진영 조합, 두산 민병헌-오재원 조합, 넥센 서건창-이택근 조합, KIA 이대형-김주찬 조합이 이용규-정근우 조합에 못지 않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이용규-정근우 조합은 장타력이 약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주루 능력은 이용규-정근우 조합이 가장 좋다. 타격 실력은 박용택-이진영 종합이 최고라고 볼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