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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홈 개막전이다. 상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그러나 상대는 '숙적' 샌프란시스코다. 올해도 지구 우승을 놓고 다저스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투타에 걸쳐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전에 5번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32⅔이닝 동안 34안타를 맞고 11점을 내줬다. 볼넷 10개에 삼진은 18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가 샌프란시스코였다. 당시 6⅓이닝 10안타를 맞으며 고전했고, 두 번째 만났을 때도 6이닝 8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는 각각 6⅔이닝 1실점, 6⅔이닝 2실점, 7이닝 1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압도했다.
톱타자 앙헬 파간도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 류현진은 그에게 6타수 4안타를 허용했다. 스위치타자인 파간 역시 오른쪽 타석에 들어선다. 선구안이 좋고, 발도 빠른 타자다. 시즌 첫 3경기에서도 14타수 5안타로 타격감이 괜찮은 편이다. 포지는 3경기서 타율 4할1푼7리(12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맞대결 상대는 라이언 보겔송. 지난해 손 부상으로 19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던 보겔송은 시범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그다지 좋지는 못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은 무대가 다르다. 지난 2011~2012년에 각각 13승, 14승을 올린 수준급 선발투수이다. 다저스를 상대로 최근 3년간 4승2패, 평균자책점 3.07로 비교적 강했다. 보겔송은 직구 구속은 90마일(약 145km)대 초반이며,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
다저스는 3일 샌디에이고를 5대1로 꺾고 4승1패를 마크,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도 이날 선발 팀 허드슨의 호투를 앞세워 애리조나를 2대0으로 물리치며 2승1패가 됐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이 라이벌의 콧대를 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