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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화의 주전 3루수는 김회성(29)이다.
힘든 시기를 보낸 김회성은 경찰청에 입대한 뒤,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입대 첫 해였던 2012년, 18홈런을 치면서 퓨처스리그(2군) 북부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거포로서 자질을 뽐낸 것이다.
지난해엔 정확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타율을 3할1푼5리로 끌어올리며 군대에서 2년을 알차게 보냈다. 김응용 감독의 눈에 들어 주전 3루수 경쟁을 펼쳤고, 이대수와 경쟁 끝에 주전 자리를 따냈다. 거포 3루수로 성장할 재원이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볼카운트 2B2S에서 들어온 5구째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147㎞짜리 직구를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혔고,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대형 홈런이 됐다. 김회성은 8회 쐐기타점까지 올렸다. 2사 만루에서 NC 두번째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경기 후 김회성은 "팀이 연패를 끊게 돼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홈런 상황에 대해 "홈런을 치기 전까지 유인구에 속지 않은 게 좋은 타구로 이어진 것 같다. 사실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찰리의 직구가 실투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종훈 타격코치의 조언도 김회성에게 큰 도움이 됐다. 김회성은 "코치님께서 팔 스윙보다 허리 턴에 신경을 쓰라고 주문하셨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타석에서 의식적으로 밀어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프로야구엔 3루수 자리에 거포들이 많다. 핫코너라 불릴 정도로 수비가 중요하지만, 내야수 중 한 방을 갖춘 이들이 맡는 자리가 3루다. 김회성이 과연 한화의 거포 3루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김회성의 초반 페이스가 좋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