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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
전날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초 세이브 기회에 등판해 3안타 2실점으로 힘겹게 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등판에서는 한국 시절 '끝판대장'의 모습을 재현했다. 시즌 첫 연투가 오히려 투구 리듬에 도움이 된 듯 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인 아롬 발디리스를 공 3개 만에 잡아냈다. 초구 커터(시속 135㎞)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2구는 149㎞짜리 직구로 파울 유도. 이어 다시 135㎞의 바깥쪽 낮은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오승환은 다음 타자 아라나미 쇼에게 역시 초구 커터(시속 136㎞)로 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2구째 직구를 던졌다. 쇼가 몸쪽 공을 받아쳤지만, 힘에서 밀리며 2루수 뜬공에 그쳤다.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오승환은 이데 쇼타로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긴조 다쓰히코를 다시 공 2개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공 11개로 가볍게 1이닝을 끝낸 것. 이후 한신이 9회말 2사 1, 2루에서 우에모토 히로키의 끝내기 안타로 6대5 승리를 거두며 오승환은 승리를 챙겼다.
한편,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는 이날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3회, 4회 세 타석에서 연속 안타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3대3 대승의 주역이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