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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무리다."
결승 솔로홈런 포함 개인 최다인 6타점을 쓸어 담은 모창민의 활약도 있었지만, 마무리 김진성의 공도 컸다. 김진성은 9회말 1점차 리드를 잘 지키며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김진성은 첫 타자 김용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병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임재철 타석 때 상대의 더블스틸까지 나왔다. 하지만 임재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경기 후 만난 김진성은 "외국인타자들이 변화구에 약한 점을 파고 든 게 주효했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지난해 마무리 실패를 거울삼아 자신감을 갖고 던진 게 비결이었다. 지난해와 달리, 당당하게 자기 공을 던졌다.
김진성은 조쉬벨을 상대하기 전 마운드에 올라온 포수 김태군과 대화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태군이가 자기가 다 막아준다고 던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포크볼을 던졌다"고 말했다.
포수 김태군은 당시 상황에 대해 "'심장 좀 뛰나? 이게 마무리다'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내가 막아준다고 (포크볼을) 믿고 던지라고 했다"며 활짝 웃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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