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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못 안 겨줘 미안하지…."
10일 창원 NC전에서도 9회 승부가 결정나는 혈전을 치러 송창식 윤근영 박정진 김혁민의 필승조를 쓴 상황. 접전으로 인해 이틀 연속 투구가 반복된 끝에 12일 경기에선 이들을 쓰지 못하고 맥없이 패하고 말았다.
투수 교체 타이밍을 한 박자 빨리 가져간 게 결국 패인이 됐다는 것이다. 경기 중반부터 조금씩 빠르게 기용하면서 마무리 투수까지 영향을 미쳤다. 한화는 마무리 김혁민을 8회 1사 1,2루 위기에 올렸다 오히려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김혁민은 9회 문우람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고 무너지고 말았다.
원래 구상대로라면, 김혁민은 8회가 아닌 9회 나왔어야 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조급했다고 했다. 마운드 운용이 꼬이기 시작하면서 패배까지 이르렀다.
김 감독은 자신의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해 자책했다. 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었다. 매번 고비를 이겨내지 못하는 투수진을 보며, 교체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는 방법을 택했으나 이마저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승리를 따내지 못한 송창현이나 유창식에게 미안하다. 승리투수가 되서 사기를 올려줘야 하는데…"라며 입맛을 다셨다.
대전=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